환율 안정에 외인 '사자'…코스피·코스닥 상승 출발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급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도체, 정유주, 전기차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삼성전자의 실적 호조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나왔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유주도 일제히 반등했다.

또한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에 전기차 관련주의 강세가 상승을 견인했다.

오늘 우리 증시에서도 장 초반 관련 업종의 강세가 나오고 있다.

한편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통화스와프에 대한 기대감 속에 원·달러 환율은 1,300원을 하회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내린 1,2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56포인트(0.97%) 오른 2,356.8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751억 원 팔아치우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4억 원, 406억 원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49%), 카카오(-0.55%)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2%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20%), SK하이닉스(+1.38%), 삼성전자우(+0.37%), NAVER(+1.02%), LG화학(+4.20%), 현대차 (+1.43%), 삼성SDI(+1.66%)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49포인트(1.12%) 오른 766.46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 원, 63억 원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홀로 44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2.19%), 카카오게임즈(-0.40%), 셀트리온제약(-3.86%)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중이다.


박찬휘기자 pch8477@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