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는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이 오는 9일 서울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실내악 연주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예술영재교육원 음악 분야 원생 28명이 실내악 아홉 팀을 꾸려 그동안 갈고닦은 실내악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서 음악 영재들은 피아노 2중주 두 팀과 피아노 포핸즈, 성악 듀엣, 피아노 5중주, 현악 4중주, 플루트 4중주, 오보에 3중주, 클라리넷 4중주의 다양한 편성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네 손을 위한 소나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4번 1악장,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 1·2악장 등 음악가 열 명의 작품이 선보인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음악 분야 교과목 중 하나인 실내악은 피아노, 현악, 금관, 타악, 성악 등 다양한 편성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그룹 수업이다.

예술영재교육원은 실내악 교육에 대해 "서로 다른 악기들이 음악적 조화를 이루고 연주자 간 소통과 합주 능력을 향상시키며 음악적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수업"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설립된 예술영재교육기관으로, 원생들은 세계 정상급 교수들의 지도를 받는다.

최근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임윤찬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성장한 손열음, 김선욱 등 유명 연주자들이 이곳 출신이다.

이번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