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2040년 탄소중립' 선언…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롯데쇼핑은 6일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하고 204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유통 사업군 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2004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왔지만 롯데쇼핑 사업부 전체를 아우르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서 롯데는 중대성 평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감축,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 인권 중심 경영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3대 주요 이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204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올해 안에 연도별 탄소 절감 목표 및 세부 실행 방안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현재 87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이곳에서 6.1GW(기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해 온실가스 2천802t(톤)을 감축했다.

또 협력사와 ESG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인권을 존중하며 다양성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ESG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 등 5대 과제도 담겼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은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지구,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진심 어린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