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00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특보 속 경기도 온열질환자 누적 114명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2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온열질환자는 11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1명이다.

가축 폐사, 농작물 및 양식어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는 폭염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후 최고기온이 평택 36.3도, 시흥 35.9도, 안성 35.8도, 경기 광주 35.3도, 용인 35.2도를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내일(7일) 오전까지 폭염특보가 이어지며, 이번 주말에도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이나 외출을 자제하고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도내 11개 시군에 내려져 있던 폭염 경보는 6일 오후 8시를 기해 주의보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4일부터 비상 1단계로 가동해왔던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운영을 종료하고, 폭염 상황관리 합동 전담팀 체제로 전환해 근무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