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택, 평창평화장사씨름서 통산 두 번째 금강장사
임경택(26·태안군청)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약 1년 만에 금강장사(90㎏ 이하) 타이틀을 되찾았다.

임경택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금강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김민정(34·영월군청)을 3-2로 물리쳤다.

지난해 8월 고성 대회에서 생애 첫 금강장사를 차지했던 임경택은 이로써 약 1년 만에 개인 통산 두 번째 장사에 올랐다.

16강에서 강성인(정읍시청), 8강에서 김진호(영암군민속씨름단)를 연달아 2-1로 눕힌 그는 4강에선 황정훈(용인특례시청)을 연속 들배지기로 제압했다.

결승에선 2020년과 지난해까지 평창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민정과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첫판과 두 번째 판 임경택이 모두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2-0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뒤이어 김민정이 호미걸이와 들배지기로 반격해 2-2를 만들었다.

그러자 임경택은 승부가 걸린 마지막 판에서 덧걸이로 김민정을 쓰러뜨려 우승을 확정했다.

◇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경기 결과
금강장사 임경택(태안군청)
2위 김민정(영월군청)
3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