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코오롱글로벌과 협약…수소 생산설비·산업단지 조성
충주시 "중부내륙권 청정 수소 생산·공급 거점 구축"
충북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친환경 청정 수소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충주시는 6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충청북도, 코오롱글로벌과 친환경 청정수소 밸류체인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들 3자는 협약에 따라 내륙의 중심에 자리 잡은 충주의 지리적 특징과 충주댐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청정 수소 생산·공급을 위한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블루수소와 수전해 기술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충주시는 2천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으로 2천440여명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발 효과, 하루 약 1천200대의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는 청정수소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청의 수소경제 조기 진입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해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는 그동안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정 등 친환경 청정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중부권 최대의 친환경 수소 도시를 조성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