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3연패 탈출' 이병근 감독 "새 얼굴 마나부, 활력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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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공백 실감한 인천 조성환 감독 "득점, 숙제로 남았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득점 없이 비기며 가까스로 K리그1 3연패에서 벗어난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은 결과에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새로 합류한 일본 윙어 마나부가 팀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며 위안 삼았다.
이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기회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3연패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 전북전 패배 등 공식전 4연패는 끊어냈지만,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안방에서 유효 슈팅 5개 등 13개의 슈팅을 기록, 인천(슈팅 14개·유효 슈팅 4개)과 맞섰으나 끝내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수원은 리그 6경기 무승(3무 3패)에 시달리는 동안 2득점 7실점에 그치고 있다.
이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특히 골을 넣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공격 과정의 마지막 부분에서 특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자평했다.
리그 5경기 만에 무실점에 성공한 데 대해서도 그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건 아니다.
돌파와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고, 운이 좋아서 실점을 안 한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다만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 국가대표 출신 마나부는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감독은 "생각보다 체력과 스피드가 뛰어났다.
경험이 많은 선수인데다 드리블 등 기술도 좋아서 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시스트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대할 만하다.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요일에 바로 또 (대구FC와) 경기가 있는데, 저부터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 역시 무득점에 짙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무고사를 일본 비셀 고베로 떠나보낸 인천은 첫 경기부터 그의 빈자리를 실감해야 했다.
조 감독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정을 못 지었다.
득점이 숙제로 남은 경기였다"며 "특히 세트피스 상황 등을 살렸다면 경기 운영이 수월했을 텐데 아쉽다.
좀 더 세련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곱씹었다.
이날 조 감독은 리그 출전 경험이 없던 2000년생 김성민을 공격진 한 자리에 선발 기용하고, 후반엔 아길라르를 교체 투입하며 제로톱을 가동하는 등 화력 보완을 위한 전술 실험을 이어갔다.
조 감독은 아길라르 제로톱 전술에 대해 "무고사의 공백에서 이용재만 계속 나올 수는 없어서 미리 준비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민에 대해선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다.
팀 상황으로 일찍 기회가 왔는데, 준비를 잘해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것 같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 감독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기회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많이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원은 인천과 0-0으로 비겼다.
최근 리그 3연패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 전북전 패배 등 공식전 4연패는 끊어냈지만,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안방에서 유효 슈팅 5개 등 13개의 슈팅을 기록, 인천(슈팅 14개·유효 슈팅 4개)과 맞섰으나 끝내 한 골이 터지지 않았다.
수원은 리그 6경기 무승(3무 3패)에 시달리는 동안 2득점 7실점에 그치고 있다.
이 감독은 "홈 경기에서는 특히 골을 넣어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공격 과정의 마지막 부분에서 특히 아쉬움이 남는다"고 자평했다.
리그 5경기 만에 무실점에 성공한 데 대해서도 그는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건 아니다.
돌파와 크로스를 쉽게 허용했고, 운이 좋아서 실점을 안 한 것"이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다만 이날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일본 국가대표 출신 마나부는 합격점을 받았다.
이 감독은 "생각보다 체력과 스피드가 뛰어났다.
경험이 많은 선수인데다 드리블 등 기술도 좋아서 팀의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시스트 등 공격적인 부분에서 기대할 만하다.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요일에 바로 또 (대구FC와) 경기가 있는데, 저부터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다시 한번 도전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인천의 조성환 감독 역시 무득점에 짙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14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던 무고사를 일본 비셀 고베로 떠나보낸 인천은 첫 경기부터 그의 빈자리를 실감해야 했다.
조 감독은 "찬스를 만들었는데 결정을 못 지었다.
득점이 숙제로 남은 경기였다"며 "특히 세트피스 상황 등을 살렸다면 경기 운영이 수월했을 텐데 아쉽다.
좀 더 세련된 모습이 필요하다"고 곱씹었다.
이날 조 감독은 리그 출전 경험이 없던 2000년생 김성민을 공격진 한 자리에 선발 기용하고, 후반엔 아길라르를 교체 투입하며 제로톱을 가동하는 등 화력 보완을 위한 전술 실험을 이어갔다.
조 감독은 아길라르 제로톱 전술에 대해 "무고사의 공백에서 이용재만 계속 나올 수는 없어서 미리 준비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민에 대해선 "축구에 대한 열정과 간절함이 있는 선수다.
팀 상황으로 일찍 기회가 왔는데, 준비를 잘해서 무난한 데뷔전을 치른 것 같다"며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