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당분간 회복세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연준이 거듭 금리 인상을 예고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한다는 불신이 시장에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둔화되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고 중국 봉쇄조치가 완화되어야 한다. 이는 단기간에는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당분간 2500선 전후의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한편, 스탁론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모처럼 잡은 투자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스탁론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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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가 6200선까지 반등했지만 시장 전반의 체감 온기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0곳 중 6곳은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채 ‘마이너스’ 상태에 머물렀다. 대우건설 등 중동 재건 수혜주와 광전자 등 테마주가 급등한 반면 자동차와 금융주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576개 종목 여전히 ‘마이너스’17일 코스피지수는 0.55% 하락한 6191.9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6226.05까지 오르며 전쟁 이전인 지난 2월 27일(6244.13)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으나 전고점을 넘지 못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저점(5052.46) 대비 이날까지 13거래일 만에 22.55% 상승하며 가파른 반등세를 기록했다.지수 상승세와 달리 종목별 흐름은 뚜렷하게 엇갈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29개(거래 없는 종목 제외) 가운데 전쟁 이전보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52개(37.89%)에 그쳤다. 반면 576개(62.00%) 종목은 여전히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지수 상승이 일부 종목에 집중된 ‘착시 효과’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상승 종목은 특정 테마에 집중됐다. 광전자는 578.62% 급등했고 대우건설은 185.57%, 주성코퍼레이션은 137.68% 상승했다. 중동 재건 기대와 맞물린 건설주와 일부 테마주로 자금이 쏠린 영향이다.반면 전통 업종과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자동차 업종에선 현대차와 기아가 전쟁 이전 대비 각각 11.66%, 22.72%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증권주도 약세를 이어갔다. 상상인증권(-29.08%), 대신증권(-15.82%), SK증권(-13.35%), 한화투자증권(-11.49%) 등이 낙폭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 밖에 한화솔루션(-13.80%), 네이버(-16.89%), 한국전
배터리 기업 삼성SDI 주가가 17일 7% 넘게 급등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만나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고, 국내 정책 모멘텀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결과다. 앞서서도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멘텀이 이달 초부터 주가를 끌어올렸다.이에 더해 중동 전쟁으로 인한 석유제품 수급 차질에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하며 캐즘(일시 수요 둔화)이 극복될 가능성도 거론된다.이날 정규장에서 삼성SDI는 전일 대비 7.21% 오른 5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AWS와의 미팅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한 매체는 AWS의 공급망·에너지 전략을 담당하는 핵심 임원이 삼성 서초사옥을 방문해 삼성SDI 관계자와 만나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정책 모멘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극3특’ 권역 순회의 일환으로 중부권 2차전지·디스플레이 기업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는 모빌리티, ESS, 로봇 등 산업 전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삼성SDI 주가는 이달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는 3월말 대비 25.74% 상승한 수준이다.특히 국민연금 등으로 구성된 ‘연기금 등’이 4월 들어 이날까지 삼성SDI 주식을 1782억4800만원어치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연기금 등의 순매수 규모 1위다.전기차 배터리 대신 ESS 분야가 성장하며 실적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연기금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 보인다.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ESS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갖고 있다는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가 될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업 가치 최대 1조7500억 달러, 조달 규모 750억 달러를 겨냥하고 있는 스페이스X는 계획대로라면 상장과 동시에 미국 기업 톱 10(시총 기준)에 안착하게 될 텐데요. '우주 경제'에 대한 투자자 열기를 자극하고 있는 건 스페이스X 뿐 아닙니다. 지난 1일 반 세기 만에 다시 달을 향해 날아간 미국의 (有人)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는 '달 뒷면을 처음으로 직접 보고 온 인류'라는 기록을 쓰고 무사 귀환했습니다. 아마존은 거금을 주고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인수했고,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우주에서 원자력 발전을 하기 위한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구글과 스페이스X, 엔비디아는 앞다퉈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띄우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켓 테마' 정도로 알고 있던 우주 산업이 AI, 에너지, 통신, 방산 등 다양한 테마를 결합한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모건스탠리는 "과학의 진보와 지정학적 변수, 경제성이 결합하면서 우주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되살아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빈난새의 빈틈없이월가>에서는 왜 우주 산업이 지금 이렇게 재평가를 받고 있는지, 주목해야 할 우주 기술과 주요 기업들은 무엇인지 정리했습니다. 또 스페이스X의 어마어마한 기업 가치는 어떻게 산출됐는지, 스페이스X 상장 이전에 투자자들이 던져봐야 할 질문은 무엇인지,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합병할 수 있다는 관측은 왜 나오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