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9일 “공천이 마무리되는 대로 당이 필요로 하는 가장 어려운 곳에서 제 역할을 다할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공천 신청자가 없는 상황에서 시장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치는 책임이다. 어려운 길이 있다면 누군가는 먼저 그 길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쉬운 길이 아니라 가장 힘든 곳에서, 아무도 가지 않으려는 곳에서 또 다른 역할을 할 생각”이라며 “그것이 당이 단합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험지라고 물러서지 말고,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자”며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 저부터 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이 위원장이 솔선수범해 당내 다른 정치인들의 험지 출마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라는 해석이 나왔다.전남 곡성 출신인 이 위원장은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첫 배지를 달았다. 뒤이어 19대 재·보궐선거와 20대 총선 때 전남 순천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3년 박근혜 청와대에서 정무·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고, 2016년 호남 출신 최초로 당 대표로 선출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전남지사에 도전했지만 16.3%를 득표하며 낙선했다.이현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위령탑에 분향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소멸시효를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속 재산이 있는 한 그 자손들까지 책임을 지도록 형사 처벌 및 민사 대상 소멸시효도 폐지하겠다” 고 약속했다. 김범준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전직 국회의원들의 기초단체장 출마 러시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회의원은 통상 장관급 예우를 받는 만큼 전직이더라도 체급을 맞춰 광역단체장에 도전하는 것이 여의도의 일반적인 행보였다. 상대적으로 1~2급 상당 공무원 신분인 기초단체장은 ‘체급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와서다. 하지만 지방분권 강화로 기초단체의 역할과 권한이 점차 커지면서 하향 지원을 불사하고 도전장을 내미는 전직 ‘금배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에서 재선 출신 전직 의원들의 경기도 내 기초단체장 도전이 활발하다. 재선 의원과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병욱 전 의원은 성남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다. 재선 출신 정춘숙, 김철민, 김한정 전 의원이 각각 용인시장, 안산시장, 남양주시장 경선에 나섰다. 김철민 전 의원은 국회 입성 전 민선 5기 안산시장을 지낸 바 있어 ‘친정 복귀’를 노리고 있다. 초선 출신의 양이원영 전 의원과 이규희 전 의원은 각각 광명시장과 천안시장 경선을 치르고 있다.험지 개척에 나선 전직 의원도 있다. 경남 하동이 고향인 제윤경 전 의원은 1995년 민선 출범 이후 민주당 계열 정당이 단 한 번도 당선되지 못한 ‘보수 텃밭’ 하동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낸 제 전 의원은 2년 전 총선 당시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해 32.33%의 득표율로 낙선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하동 머슴 1호’가 돼 정직한 미래를 군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며 포부를 다지고 있다.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전직 의원의 기초단체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김용판 전 의원은 대구 달서구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