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백제사 바로 잡는다…부여군 '사비백제사' 출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왜곡된 백제사 바로 잡는다…부여군 '사비백제사' 출간](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AKR20220610128300063_01_i_P4.jpg)
군이 2020년 1월 사비백제사 재정립 사업에 착수한 지 2년 반 만의 결실이다.
출간 하루 전날인 16일에는 부여여성문화회관 3층 대강당에서 출간기념식이 열린다.
군은 2020년 초 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백제학회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집필 내용의 공신력 확보를 위해 공을 들였다.
집필에는 편찬위원장인 성정용 충북대 교수를 비롯해 권오영 서울대 교수, 정재윤 공주대 교수, 김낙중 전북대 교수,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 등 편찬위원을 포함한 국내 백제 연구자 40명이 참여했다.
일부 역사서를 통해 전하는 백제는 군주의 실정으로 인해 패망을 자초한 나라로 돼 있다.
그러나 사비백제사에 따르면 패망 군주로 각인된 의자왕은 '해동증자'라고 불렸을 정도로 용감하고 대담하며 결단성이 있는 인물이었다.
이 책은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각종 사료를 열거해 가며 우리가 알고 있는 삼천궁녀 이야기가 어떻게 왜곡되고 재생산됐는지를 밝혀낸다.
신편 사비백제사는 1권 '사비시대를 연 성왕과 사비도성'(598쪽), 2권 '불국토의 나라 유려한 백제문화'(461쪽), 3권 '백제와 함께한 의자왕'(384쪽) 등 3권으로 구성됐다.
박정현 군수는 "출간 과정에 힘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도서의 내용과 가치를 널리 알려 백제사에 대한 인식이 바로잡힐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