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투자노하우] 1억 경매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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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더 라이피스트
1억으로 집 장만할 경매 주택은?
1억 원 정도로 서울에서 내 집 마련할 경매 주택은 다양하다. 소형 아파트에서부터 빌라(다세대, 연립), 주거용 오피스텔과 원룸주택까지 경매 물량은 꾸준하게 공급된다. 보통 시세보다 15~20% 싸게 낙찰 받고 감정가가 저렴한 주택은 25% 값싸게 낙찰 받는다.
감정가가 비싸고 인기가 좋은 아파트보다 소형 다세대 · 연립, 원룸주택 등이 경매시장에서 인기리에 매각된다. 1억 원 넘는 비싼 전세금으로 전세 사느니 차라리 경매시장을 통해 값싸게 내 집 마련하는 것을 고려해보는 것도 내 집 마련을 앞당기는 비결이다.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바람에 1억 원대 소형 주택의 공급량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낙찰가율은 80%로 중대형 물량 낙찰가율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전세금 정도로 내 집 마련하거나 종자돈으로 소형 임대주택 사업을 노리려면 경매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남 등 주거환경 양호한 지역보다는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도 인접한 소형 주택이 경매에 부쳐져 입지와 교육 교통이 다소 열악한 편이다. 소액으로 내 집 장만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실수요를 위한 소형 주택을 장만한다는 마음으로 값싼 주택을 찾아 나서는 게 좋다.
다세대 등 틈새 노릴 만
2회 유찰된 주택을 집중적으로 입찰하는 공략을 세우는 유리하다. 감정가는 1억 중반이지만 2회 유찰한 경우 통상 1억 미만에 경매가 진행하는 소형 주택의 경우 시세보다 15~20% 저가에 낙찰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내 집 마련용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소형 주택의 경매물량 공급이 꾸준하게 나오는 추세이기 때문에 공급 물량이 적더라도 공급량 추이를 지켜보며 급매물 동향과 함께 알아보는 게 좋다. 경매물건의 특성 상 물량이 대거 공급되거나 우량 물건이 집중해서 나오는 경우가 있어 대기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반 지하지만 고저차이 지형의 실제 지상의 다세대, 주상복합 내의 소형 아파트, 주거용 오피스텔, 원룸형 다세대 등 주택으로 이용할 만한 투자대상을 찾으면 얼마든지 소액으로 내 집 마련할 수 있다.
자금 계획을 잘 세워 입찰해야 한다. 내 집 마련용 경매주택의 경우 자금이 부족하면 은행의 경락잔금대출 제도를 이용하면 된다. 소형 주택의 경우 통상 30~40% 정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7~8%(변동금리) 선이다.
소형 주택 인기지역의 경우 낙찰가율이 감정가 수준까지 올라가는 경우가 있다. 인기가 치솟는 지역은 입찰을 자제하고 입찰 전 낙찰가율 추이를 살펴 입찰해야 한다. 최근 1개월 이내 낙찰가율과 경쟁률, 유찰횟수 등을 체크해 입찰가 쓰는 것에 감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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