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마지막 지지 호소에 나섰다.

이석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중앙여고 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제주대학교를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퇴근길 인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는 이날 도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일 잘했던 이석문, 더 일 잘하겠다.

더 겸허하고, 더 낮은 자세로 부족함을 채우겠다"며 "지난 8년보다 더 좋은 4년을 만들겠다.

제주를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아이들과 교육과 제주를 지켜달라. 투표로 미래의 길을 활짝 열어달라"고 역설했다.

김광수 후보는 이날 오전 신제주로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한 뒤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8년간의 불통 교육행정으로 인해 학교 현장이 혼란스러워졌고 갈등이 조장됐다"며 "제주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불통의 교육행정을 소통의 교육행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제주교육을 새롭게 바꿔 아이들에게 희망찬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투표가 중요하다"며 "제게도 기회를 달라.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에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시 아라초 사거리에서 퇴근길 인사를 하며 막바지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한편 두 교육감 후보는 앞서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7일에 각각 배우자와 함께 투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