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미착공 이후 재추진되는 제주 남원유원지 1차 지구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제주 남원유원지 장기 미착공 숙박시설 '제동'…재심의 결정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27일 제주도청에서 제9차 심의를 열어 남원유원지 1차 지구 개발사업 중 미착공한 관광 숙박시설 개발사업에 대해 재심의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숙박시설 부지면적에 법적 기준에 맞는 부설주차장 계획안 마련, 수목원 용지 내 도로 및 주차장 조성으로 인한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재검토 등을 사업자 측에 요구했다.

또 사업 부지 인근 제주올레 5코스의 보행 안전 및 이용자 편의시설(화장실, 주차장) 마련 등 공공 기여 방안 마련을 제시했다.

남원유원지 1차 지구 관광 숙박시설은 한주홀딩스코리아와 제주에코빌리지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1408번지 일원 5천132㎡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원유원지 1차 지구는 1987년 관광지로 지정받았으며, 신영영화박물관 개관을 거쳐 2002년 도시계획시설 유원지로 결정됐다.

이후 코코몽에코파크, 다이노대발이파크 등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추가 사업인 관광숙박시설 조성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가 지난해 12월 사업 기간이 변경 승인돼 재추진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