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투수 벤자민 30일 입국…알포드는 2주 뒤 합류
kt wiz, 6월 완전체 합체…"강백호 2주 뒤 복귀"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휘청거리는 '디펜딩 챔피언' kt wiz가 곧 전력을 회복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부상 이탈한 간판타자 강백호와 새 외국인 선수 두 명의 합류 시기를 밝혔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2주 뒤인 6월 둘째 주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군에서 1∼2경기를 소화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새끼발가락을 다쳐 수술대에 오른 뒤 회복에 전념했다.

최근엔 가벼운 캐치볼 훈련 등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들도 합류를 앞두고 있다.

이강철 감독은 "새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30일 입국한다"며 "31일 인천 원정길에 합류해 불펜 투구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벤자민의 투구 모습을 직접 확인한 뒤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벤자민은 팔꿈치 부상으로 낙마한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다.

벤자민이 합류하면 기존 선발 엄상백이 불펜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핵심 불펜 투수들이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는 kt엔 호재다.

새 외국인 타자 앤서니 알포드의 합류 시기도 윤곽이 나왔다.

이강철 감독은 "알포드는 현재 비자 발급 문제로 입국 일정이 늦춰졌으나 6월 둘째 주 초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t 중심타자 박병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강철 감독은 "박병호는 어깨가 살짝 불편하다고 해서 뺐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휴식 차원의 라인업 제외"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