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은 1960년대 유명 가수인 조미미를 기리는 노래비를 백수해안도로 노을전시관 앞에 건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미미는 1947년 영광에서 태어나 1965년 가수로 데뷔했다.

육지를 그리워하는 섬 주민들의 애환을 담은 노래를 다수 불렀으며, 대표곡으로는 '바다가 육지라면, 단골손님, 서산 갯마을, 해지는 섬 포구'가 있다.

노래비는 배 떠난 부두에서 파도와 바다가 길을 막아 사랑하는 임에게 갈 수 없음을 나타내는 안타까운 여인의 마음을 담았다.

노래비의 앞면에는 조미미의 생애와 대표곡 가사를 새겼으며, 뒷면에는 대표 앨범 3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