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 '원전 동맹' 기대에 원전 관련주 강세
한미 양국 정상이 정상회담에서 원전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23일 국내 증시에서 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는 1.94% 오른 2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지난 20일에도 양국의 원전 협력 기대감에 4.04% 오른 바 있다.

그 밖에 보성파워텍(8.65%), 비에이치아이(5.96%), 우리기술(3.63%) 등 원전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비확산 규범을 준수하면서 원전 산업·기술을 선도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미국 주도의 제3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원전 시장에 공동 진출하고 기업 간 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은 또 '한미 원전 기술 이전 및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제3국의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