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중기업계 첫 만남…"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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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노동규제를 완화하고 납품단가 연동제를 신속하게 도입해달라고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오늘(1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추경호 부총리, 중소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총리 취임 후 경제단체 중 중기중앙회를 가장 먼저 찾아 의미를 더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계 애로를 듣고 코로나19 완전한 극복을 위한 중기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를 비롯해 △우해영 정책조정국장이 참석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변태섭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참석했으며,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정현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무역보증 원활화 △뿌리산업 지원 및 체계적 육성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 도입 △소상공인 풀필먼트 및 통합전산망 구축 지원 등 11건의 현장건의와 △규제 유연화 및 시장경제 회복 △중소기업 승계 원활화 3건의 서면건의가 이루어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이 앞으로 더 큰 중견기업으로 발전하면서 글로벌 경제 속에서 대한민국 경제에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라는) 생각에서 적극적으로 현장 고충을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민간 중심 성장을 이끌겠다는 새정부의 정책 방향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감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노동·입지·환경·인증 등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과감하게 개선하여 기업할 맛 나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