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지주 잔여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이날 장 마감 직후 보유중인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1317만 8,980주(1.81%)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

이번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블록딜이 성공할 경우 예보는 2천억원이 넘는 공적자금 회수에 성공하게 된다.

예보는 앞서 지난 2월 11일 우리금융 잔여 지분 5.8% 중 2.2%를 시간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번에도 지난 2월과 유사한 수준의 지분 매각이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을 상대로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보는 이번 수요 예측에서 성공할 경우 잔여 지분 3.6% 전량에 대한 매각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말 유진PE 등 5곳에 우리금융 지분 9.33%를 매각하고 최대 주주 지위를 우리사주조합(지분율 9.8%)에 내줬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