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방안 본격 모색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을 정부가 유치를 추진 중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이전에 개항하기 위한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

시는 17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가덕도 신공항 기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18일 끝난 국토교통부의 가덕도 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분야별 기술위원회를 열어 설계와 시공 병행, 발파기간 단축, 매립재 외부 반입, 주요 공정 중첩 시행, 최신 공법 도입 등 사전 절차와 공기 단축에 필요한 기술검토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기술위원회는 시설·운영, 물류·수요, 소음·환경, 항공·해양안전, 시공·지반, 도시·교통 등 6개 분야의 전문가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도 신공항을 2030부산세계박람회 이전에 개항하기 위해 기술위원회와 함께 사전 절차 단축과 최신 공법 적용 등 조기 건설 방안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13조7천억원을 투입해 국내 첫 해상공항 형태로 건설을 추진하는 가덕도 신공항은 관련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더라도 2035년 6월 개항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