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운항 허가가 나온 지 한 달여가 다됐지만, 실제 운행 재개는 오는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전남도와 무안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5월에 이어 오는 6월에도 무안공항에서 운영되는 항공편은 기존 하이에어의 국내선 운항뿐일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5월 2개 항공사(제주항공, 뱀부항공)의 무안에서 베트남 다낭 노선 운항을 허가했지만, 베트남 지역 방역 조치 문제와 여행사 여행객 모집 등이 지연되면서 항공사 측이 운항 스케줄 제출을 미루고 있다.

전남도 측은 무안공항에서의 국제선 운항 재개는 오는 7월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여행객 모집과 상대국 방역 조치 문제 등으로 5월 운항 허가를 받은 항공사 측이 7월부터나 국제선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사 측도 7월 운항 재개를 고려해 여행객을 모집 중이다"고 밝혔다.

무안공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였던 2020년 3월 2일부터 국제선 운항 중단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