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1 고노 준키 "기대해 달라, 사랑한다" 한국어로 인사
INI "오징어게임 다 봤어요…스카이돔서 공연하고 싶어요"
"오징어게임 같은 것은 모두가 봤어요.

"(INI 기무라 마사야)
14∼1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메세에서 콘서트와 각종 무대 행사를 겸해 열린 '케이콘(KCON) 2022 프리미어 인 도쿄'를 계기로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한 INI와 JO1는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고토 다케루(INI)는 "길이 넓어서 걷고 있으면 기분이 좋았다"고 데뷔 전에 갖고 있던 한국에 대한 생각을 얘기했다.

사토 게이고(JO1)는 "매일 밤 다 같이 방에 모여서 김치찌개를 배달시켰다"고 여행 때의 경험을 말했고 JO1의 다른 멤버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음식으로 갈비탕을 꼽았다.

고노 준키(JO1)는 "기대해주세요 저는 JAM(JO1의 팬)을 사랑한다"고 한국 팬을 위해 한국어로 말해 눈길을 끌었다.

INI "오징어게임 다 봤어요…스카이돔서 공연하고 싶어요"
JO1과 INI는 프로듀스 101을 본뜬 일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저팬' 시즌 1과 시즌 2로 각각 배출됐다.

이들 구성원에게서 역시 BTS의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쓰다 진(INI)은 K팝을 처음 접한 것이 고교 시절이었다면서 "BTS를 알게 됐는데 매우 귀에 남는 즐기기 좋은 곡조였다"고 말했다.

그는 "K팝에만 있는 색깔이랄까, 박력 있는 춤이나 고음으로 압도하는 보컬처럼 제이팝(일본 대중음악)에는 없는 장점이 가득하다"고 한국 대중음악의 매력을 예찬했다.

이케자키 리히토(INI)는 "BTS에 빠졌고 (BTS를) 동경했다"며 프로듀스 101 저팬 시즌 1을 봤었고 시즌 2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동경하는 마음만으로 나가기로 했다"고 회고했다.

INI "오징어게임 다 봤어요…스카이돔서 공연하고 싶어요"
다시마 쇼고(INI)는 "공연해보고 싶은 곳은 많이 있다.

꿈이기는 하지만 우선 일본에서라면 도쿄돔이고,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도 하고 싶다"고 한국 공연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표명했다.

케이콘 2022 프리미어 인 도쿄는 CJ ENM이 2019년 5월 이후 3년 만에 일본에서 개최한 케이콘이며 하루 1만석 규모의 공연장 입장권이 매진될 만큼 반응이 좋았다.

멤버는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제약을 견디고 비로소 팬을 대면한 무대 공연이 실현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요나시로 쇼(JO1)는 "그동안은 온라인으로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유관객으로, 우리들 외에 다른 아티스트의 팬들도 함께 입장한 가운데 대규모 케이콘으로 분위기가 고조한 것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취재보조: 무라타 사키코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