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형 금융은 은행이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뿐 아니라 수치화할 수 없는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금융 지원을 수행하는 제도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사업 전망이 양호하다고 판단되면 3년 이상의 대출이나 지분투자 경영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은행 17곳의 관계형 금융 잔액은 12조4천억원으로 전년 말(10조3천억원) 대비 2조1천억원(20.8%) 증가했다.
대형인 시중은행과 함께 중소형 그룹은 광주, 전북, 부산 등 지방은행과 수협, 수출입 은행 등 모두 9곳이다.
광주은행은 지역 중소기업과의 거래에서 취득한 정보 등을 대출 신청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고객과의 유대관계 속에 업무협약 체결과 금융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 금융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업무 협약 체결 건수, 저신용자 대출 비중 등도 높게 나타났다고 광주은행은 덧붙였다.
광주은행은 우수한 기술력에도 낮은 신용등급과 담보력 부족,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와이비지테크와 관계형 금융 협약을 하고 자금을 지원한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재춘 광주은행 영업추진부장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관계형 금융 협약을 통한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시설·정책자금 소개, 금융 애로사항 해소 등 지역 금융 동반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