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5포인트(0.90%) 오른 2,573.1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93포인트(0.78%) 높은 2,570.01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82억원, 개인이 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579억원 매도 우위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4월 생산자 물가가 발표된 가운데 장중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올라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8.3%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고점 논란을 부른 가운데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10.7%)를 상회해 작년 동기보다 11.0% 오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나스닥지수가 낙폭 과대 인식 속에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폭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설 것"이라며 "최근 성장주, 중소형주들의 추가적인 가격 조정 압력을 유발한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세 진정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 전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떨어지던 네이버(0.19%), 카카오(0.25%)가 소폭이지만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92%), LG에너지솔루션(1.93%), SK하이닉스(0.46%),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삼성SDI(2.84%), 현대차(2.22%), LG화학(2.68%), 기아(0.23%) 등도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2%), 화학(1.28%), 전기·전자(1.17%), 의료정밀(2.14%), 운송장비(1.56%), 서비스업(1.01%), 제조업(1.08%)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9포인트(1.17%) 오른 843.45다.
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70%) 오른 839.52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기관이 153억원, 개인이 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4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1.26%), 셀트리온헬스케어(-3.14%), 셀트리온제약(-1.77%)을 제외한 종목들이 상승하고 있다.
엘앤에프(2.13%), 카카오게임즈(1.65%), 펄어비스(2.78%), HLB(4.59%), 리노공업(1.90%), 천보(1.14%), 스튜디오드래곤(1.28%) 등이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