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단양군에 따르면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주말이 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 어린이날까지 2주간 관내 주요 관광지 15곳을 방문한 관광객은 27만6천3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2주일(4월 8일∼21일) 22만7천597명보다 21.4% 늘어난 수치다.
소백산, 월악산, 소선암휴양림, 천동관광지 등 월별 집계가 이뤄지는 관광지 9곳을 포함하면 전체 관광객은 이보다 훨씬 늘어나게 된다.
이 기간 관광지별 방문자는 도담삼봉이 9만8천7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만천하스카이워크가 3만2천546명으로 뒤를 이었다.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사인암과 구담봉을 찾은 관광객도 6만명이 넘었다.
이와 함께 지난 5∼8일 단양의 대표적인 캠핑장 4곳(천동·다리안·소선암·대강)의 예약률도 74%를 기록했다.
단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면서 단양 관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면서 "관광객의 구미에 맞는 신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오랜만에 찾아온 관광 수요에 부응하도록 충실히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