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뮌헨과 2024년까지 재계약…프로로만 16년 '원클럽맨'
독일 국가대표 공격수 토마스 뮐러(33)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2024년까지 재계약했다.

뮌헨 구단은 3일(현지시간) 뮐러와의 기존 계약을 1년 연장해 2024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뮐러는 2000년 유소년팀에 합류한 이래 24년간 뮌헨에 몸담게 됐다.

TSV팰 유소년팀에서 2000년 뮌헨으로 옮긴 뮐러는 2군 소속이던 2008년 8월 분데스리가에 데뷔했다.

이를 기준으로 뮐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프로 선수로 16년간 뮌헨에서만 뛰게 된다.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나선 첫 시즌인 2009-2010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3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한 것을 시작으로 뮐러는 뮌헨이 독일 최강 클럽의 지위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며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성장했다.

독일 프로축구 최강 구단인 뮌헨이 이번 시즌에도 리그 왕좌를 지키면서 뮐러는 분데스리가 최초로 개인 통산 11번째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뮐러는 뮌헨과 함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은 2차례씩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624경기에 출전해 226골 24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7골 17도움을 올리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뮐러는 독일 국가대표로는 A매치 112경기에서 43골을 넣고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등에 힘을 보탰다.

뮐러는 재계약 이후 소셜 미디어로 "2000년 뮌헨 유스팀으로 옮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걸어온 길은 환상적인 성공의 역사였다"며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