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년여간 중단해온 '파주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파주시, 비무장지대 제3땅굴·도라전망대 관광 재개
우선 이날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관광이 재개된다.

이들 2곳의 관광지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평일 6회, 주말 12회, 매회 당 40명에 한해 출입할 수 있다.

파주시는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에 있는 이들 안보 관광지의 단계적인 운영 재개를 위해 군부대와도 사전 협의를 마쳤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일부터 역시 민간인 통제구역인 파주시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운영을 재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12월 운영을 중단하고서 4개월여 만이다.

과거 군 순찰로로 활용된 파주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을 따라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의 탐방로다.

2016년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연간 1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명소로, 출입하려면 사전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명희 파주시 관광과장은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못했지만, 여행을 즐기기 좋은 5월에 DMZ 평화관광을 재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