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촉각'을 주제로한 어린이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지하2층 모카룸(MOKA ROOM) 센스 라운지에서 다음달 말까지 촉감을 느끼며 자연을 주제로 한 팝업 그림책(책을 펼쳤을 때 그림들이 입체적으로 튀어나오는 책)을 감상하는 '이야기를 만지면 어떤 느낌이 날까?展'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모카룸은 지난해 8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지하2층에 오픈한 그림책과 연계된 전시, 교육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1천여 권의 어린이 그림책이 소장된 모카 라이브러리(MOKA Libarary), 온라인 교육 공간 '온-에듀 라운지(On-Edu Lounge)', 그림책-오감 콘텐츠 큐레이션 공간 '센스 라운지(Sense Lounge)', 미술관과 연계된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감상하고 그림도 그릴 수 있는 드로잉 랩(Drawing Lab), 기프트숍 등으로 구성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없이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에 모카룸 센스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만지면 어떤 느낌이 날까?展’은 터프팅(Tufting: 천 위에 실을 쏘아 심는 섬유공예) 스튜디오 '앤드엣(And-et)'과 협업해 촉각을 키워드로 숲과 호수 등 자연을 연상 시킬 수 있는 터프팅 작품들로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자연을 주제로한 팝업 그림책을 감상하며 실로 만들어진 나무와 호수 등을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이번 전시 오픈을 기념해 센스 라운지에서 컬러링(색칠놀이) 체험 후 개인 SNS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유기농 주스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밖에도, 오는 5일 어린이날(5월 5일) 당일 모카룸 방문 고객 중 드로잉 이벤트 참여 고객(선착순 50명)에게 어린이 활동 키트, 현대어린이책 미술관 4인 입장권 등 다양한 어린이날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드로잉 이벤트는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적고 꽃모양 활동지를 컬러링해 아이에게 선물하는 행사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어린이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고 어린이가 따뜻한 사랑 속에서 바르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정된 '어린이날'의 기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모카룸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세계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최근 ‘모카 어워드 콘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이들이 직접 활동지를 통해 '나를 위한 어워드'를 만들어 콘테스트에 참여했으며 참여자 중 선정을 통해 어린이날 기념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