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회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International Day for Women in Maritime) 기념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 12월 제32차 총회에서 여성인력의 해사 분야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매년 5월 18일을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로 정하고, 관련 기념행사를 열도록 175개 회원국에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 한원희 목포해양대학교 총장, 이권희 한국해기사협회 회장과 함께 해운과 조선업계 등에서 일하는 여성 해사인들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IMO 사무총장과 클레오파트라 둠비아 헨리 세계해사대학교(WMU) 총장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는 '위마-코리아'(WIMA-Korea) 창립식도 열린다.

WIMA는 국제해사기구 산하 단체로 여성 해사인의 경력개발과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문 장관은 "이번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 행사는 남성 중심인 해사 산업에 여성인력의 진출 필요성을 널리 알릴 뜻깊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여성이 해사 산업에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수부, 제1회 '세계 여성해사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