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행위로 벤치클리어링을 야기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주전 3루수 놀런 에러나도(31)가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에러나도에게 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벌금 징계를 내렸다"며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벤치 클리어링에서 심한 몸싸움을 한 세인트루이스의 불펜 투수 헤네시스 카브레라도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에러나도는 28일 뉴욕 메츠와 홈 경기 8회말 타석에서 상대 팀 투수 요안 로페스가 몸쪽 공을 던지자 격분해 소리를 질렀다.

흥분한 에러나도는 로페스를 도발했고,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심판은 벤치 클리어링이 끝나자 에러나도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MLB 사무국은 "에러나도는 징계에 관해 항소할 수 있으며, 항소 진행 중엔 출장정지 징계가 잠시 유보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