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장마철인데 철근·레미콘 수급난"…관급공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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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맞춰라" 충북 일부 시·군 민간자재 확보 나서
레미콘 수급 불안과 철근 납품 지연으로 정부 조달 '관급자재' 확보가 어려워지자 충북 일부 자치단체가 민간업체를 통한 '사급자재'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두 달 뒤면 장마철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공사가 늦어질 경우 주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사급자재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공정이 지연되거나 변경되면 준공이 늦춰질 수 있고 공사비나 관리비 추가지출에 따른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게 지자체 설명이다.
29일 충북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보은군은 장마 전 신속히 공사해야 할 6개 사업장을 선정, 사급자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결초보은 추모공원의 경우 집수정·우수관 매설이 우기 전 끝나야 하고, 수정∼금굴 군도 확장·포장 공사 역시 주민 통행 불편을 줄이려면 신속한 공사가 필요하다.
보청1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는 우기 전 하상 콘크리트 포장과 호안정비를 마무리해야 한다.
50년대 시간여행 마을 조성사업 역시 준공 목표일(6월 1일)을 지키지 못하면 사업장 관리비용이 추가 지출될 수 있다.
보은군은 다음 달부터 레미콘, 철근 등의 사급자재를 구매해 공사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급자재 가격이 관급보다 15∼20% 비싸지만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구매 방법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레미콘·철근 회사 등에 우선공급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반다비체육센터를 짓고 있는 옥천군도 관급자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옥천읍 삼양리에 들어서는 두 시설은 연면적 6천383㎡ 부지에 건축면적 2천165㎡ 규모로 지어진다.
작년 10월 첫 삽을 떴는데 현 공정률은 15%이다.
군 관계자는 "기초공사에 쓸 철근은 확보했지만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경우 철근·레미콘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사급자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영동읍 설계리 일원에 짓고 있는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에 사급자재를 투입할 계획이다.
관급자재 공급 업체가 철근을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철근을 납품받으려는 찰라 조달 업체로부터 자재 공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사급 자재가 투입된다면 준공 기일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레미콘 수급 불안과 철근 납품 지연으로 정부 조달 '관급자재' 확보가 어려워지자 충북 일부 자치단체가 민간업체를 통한 '사급자재'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두 달 뒤면 장마철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공사가 늦어질 경우 주민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사급자재로 눈을 돌리는 이유다.
공정이 지연되거나 변경되면 준공이 늦춰질 수 있고 공사비나 관리비 추가지출에 따른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는 게 지자체 설명이다.
29일 충북 지자체 등에 따르면 보은군은 장마 전 신속히 공사해야 할 6개 사업장을 선정, 사급자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결초보은 추모공원의 경우 집수정·우수관 매설이 우기 전 끝나야 하고, 수정∼금굴 군도 확장·포장 공사 역시 주민 통행 불편을 줄이려면 신속한 공사가 필요하다.
보청1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는 우기 전 하상 콘크리트 포장과 호안정비를 마무리해야 한다.
50년대 시간여행 마을 조성사업 역시 준공 목표일(6월 1일)을 지키지 못하면 사업장 관리비용이 추가 지출될 수 있다.
보은군은 다음 달부터 레미콘, 철근 등의 사급자재를 구매해 공사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사급자재 가격이 관급보다 15∼20% 비싸지만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구매 방법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레미콘·철근 회사 등에 우선공급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관·반다비체육센터를 짓고 있는 옥천군도 관급자재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옥천읍 삼양리에 들어서는 두 시설은 연면적 6천383㎡ 부지에 건축면적 2천165㎡ 규모로 지어진다.
작년 10월 첫 삽을 떴는데 현 공정률은 15%이다.
군 관계자는 "기초공사에 쓸 철근은 확보했지만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될 경우 철근·레미콘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사급자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영동군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영동읍 설계리 일원에 짓고 있는 치매전담형 요양시설에 사급자재를 투입할 계획이다.
관급자재 공급 업체가 철근을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철근을 납품받으려는 찰라 조달 업체로부터 자재 공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사급 자재가 투입된다면 준공 기일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