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돔으로 돌아온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레드카펫 성황(종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창동 감독 등 게스트 150여명…열흘간 56개국 217편 출품
관객들 힘찬 박수로 환영…온·오프라인으로 관람 가능 '독립 영화인의 축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2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옥토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전주돔'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개막식이 3년 만에 다시 예년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 전주돔을 가득 메우며 힘찬 박수로 레드카펫을 밟는 150여명의 게스트들을 맞았다.
배우들도 활짝 웃거나 힘껏 손인사를 하며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나문희 배우는 두 손을 활짝 들어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개막작 '애프터 양'의 주연배우 저스틴 민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관객도 있었다.
사회를 맡은 장현성, 유인나 배우가 "만나고 싶었다"고 개막식 운을 띄우자 관객들도 '축제 다운 축제'에 환호하며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김승수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역시 활짝 웃으며 개막 선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정치권력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으로부터 또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예술의 독립을 지키기고자 했다"며 "포기할 수 없든 그 가치들을 발견하며 열흘간의 영화축제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드카펫과 개막식이 끝난 뒤 코고나다 감독의 개막작 '애프터 양(After Yang)'이 상영된다.
애프터 양은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원작 '양과의 안녕'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관객에게 선보일 작품은 세계 56개국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이다.
출품작은 전주 시내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된다.
출품작 수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국내 영화제 전용 플랫폼인 '온피프엔'에서도 112편(해외 69편·국내 43편)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타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관객과 대화에 나선다.
이창동 감독의 단편 신작이 소개되는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특별전도 관심을 끈다.
이밖에 '골목&야외상영', 호남 유일 향토극장인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여는 '전주 시민 특별상영회' 등도 준비됐다.
10CM, 소란, 김필, 선우정아 등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Have A Nice Day X 전주국제영화제'도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다 하더라도 관객의 안전을 위해 상영관 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상영관 상시 방역, 음료 외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객들 힘찬 박수로 환영…온·오프라인으로 관람 가능 '독립 영화인의 축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28일 오후 7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옥토주차장 부지에 마련된 '전주돔'에서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규모를 대폭 축소했던 개막식이 3년 만에 다시 예년의 모습으로 돌아오자 관객들은 기다렸다는 듯 전주돔을 가득 메우며 힘찬 박수로 레드카펫을 밟는 150여명의 게스트들을 맞았다.
배우들도 활짝 웃거나 힘껏 손인사를 하며 관객들에게 화답했다.
나문희 배우는 두 손을 활짝 들어 하트를 그리기도 했다.
개막작 '애프터 양'의 주연배우 저스틴 민에게 꽃다발을 건네는 관객도 있었다.
사회를 맡은 장현성, 유인나 배우가 "만나고 싶었다"고 개막식 운을 띄우자 관객들도 '축제 다운 축제'에 환호하며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김승수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역시 활짝 웃으며 개막 선언을 했다.
김 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정치권력으로부터, 대규모 자본으로부터 또 사회적 통념으로부터 예술의 독립을 지키기고자 했다"며 "포기할 수 없든 그 가치들을 발견하며 열흘간의 영화축제에 빠져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레드카펫과 개막식이 끝난 뒤 코고나다 감독의 개막작 '애프터 양(After Yang)'이 상영된다.
애프터 양은 미국의 단편소설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틴의 원작 '양과의 안녕'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관객에게 선보일 작품은 세계 56개국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이다.
출품작은 전주 시내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된다.
출품작 수 역시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어났으며 국내 영화제 전용 플랫폼인 '온피프엔'에서도 112편(해외 69편·국내 43편)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서는 '스타 감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관객과 대화에 나선다.
이창동 감독의 단편 신작이 소개되는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특별전도 관심을 끈다.
이밖에 '골목&야외상영', 호남 유일 향토극장인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여는 '전주 시민 특별상영회' 등도 준비됐다.
10CM, 소란, 김필, 선우정아 등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Have A Nice Day X 전주국제영화제'도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풀렸다 하더라도 관객의 안전을 위해 상영관 내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비치, 상영관 상시 방역, 음료 외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