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천622억…창립이래 최대

DGB금융그룹은 2022년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천62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것으로 창립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8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이익이 12.1% 증가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판매관리비를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한 영향이라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순이익이 29.7% 증가한 1천187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측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이자이익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져 실적 개선세가 연중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 등 합산 순이익은 34.2%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주식시장 침체 영향으로 브로커리지 수입이 감소하고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실적이 부진했으나 기업금융(IB)·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 성장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

DGB금융 관계자는 "올해는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 등 시장 변동성이 심한 상황에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며 "다양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