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편파 출연 논란 '유퀴즈' 2위…CJ 침묵 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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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출연 이후 일주일째 무대응…'출연거절' 추가 발언 나올까 전전긍긍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출연으로 논란을 빚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 화제성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27일 CJ ENM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1∼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유퀴즈'가 CPI 지수 313.8로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 출연 녹화분은 지난 20일 방송됐는데, 일주일 전인 13일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됐다.
방송 이후에는 tvN 모회사인 CJ ENM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됐고, CJ ENM이 실제 출연 요청을 받았는지를 두고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렀다.
CJ ENM은 이어지는 비판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윤 당선인이 출연한 회차의 방송이 나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치권 관련 논란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공식 입장은 물론 관련 코멘트가 일부 직원의 입을 통해 나가는 것조차 꺼리는 분위기다.
방송가에서는 '유퀴즈'가 동시간대 1위 예능 프로그램인데다, 시청자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을 맡다 보니 정치권 인사의 출연 요청을 많이 받아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금까지 정치권의 출연 요청을 거절해왔다고 하지만 윤 당선인의 출연으로 결국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게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온다.
CJ 입장에서는 이와 관련한 추가 폭로가 나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당시 비서관 김지호씨가 SNS에 이 전 지사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절당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제작진과 CJ의 태도를 성토하는 분위기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전 9천여개, 방송 이후 6천여개 총 1만5천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게시글을 보면 "해명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다른 거 다 떠나서 왜 공정하지 않은 건가요", "이번 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방송하나" 등 제작진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글이 대다수다.
이런 가운데 tvN은 이미 방송된 윤 당선인 출연 영상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tvN은 방송 당일까지 윤 당선인의 출연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내보내지 않았고, 방송 이후에도 윤 당선인의 다시보기 클립 영상만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았다.
해당 회차에 나온 다른 출연자들의 클립 영상은 모두 올라왔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연합뉴스
27일 CJ ENM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1∼17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고) 집계에서 '유퀴즈'가 CPI 지수 313.8로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 출연 녹화분은 지난 20일 방송됐는데, 일주일 전인 13일 출연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논란이 됐다.
방송 이후에는 tvN 모회사인 CJ ENM이 과거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의 출연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됐고, CJ ENM이 실제 출연 요청을 받았는지를 두고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렀다.
CJ ENM은 이어지는 비판에도 입을 굳게 다물었다.
윤 당선인이 출연한 회차의 방송이 나간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정치권 관련 논란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일절 대응하지 않고 있다.
공식 입장은 물론 관련 코멘트가 일부 직원의 입을 통해 나가는 것조차 꺼리는 분위기다.
방송가에서는 '유퀴즈'가 동시간대 1위 예능 프로그램인데다, 시청자들에게 호감도가 높은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을 맡다 보니 정치권 인사의 출연 요청을 많이 받아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지금까지 정치권의 출연 요청을 거절해왔다고 하지만 윤 당선인의 출연으로 결국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게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온다.
CJ 입장에서는 이와 관련한 추가 폭로가 나오지 않을까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당시 비서관 김지호씨가 SNS에 이 전 지사의 '유퀴즈' 출연을 타진했다가 거절당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제작진과 CJ의 태도를 성토하는 분위기다.
'유퀴즈' 시청자 게시판에는 방송 전 9천여개, 방송 이후 6천여개 총 1만5천여개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게시글을 보면 "해명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다른 거 다 떠나서 왜 공정하지 않은 건가요", "이번 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방송하나" 등 제작진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글이 대다수다.
이런 가운데 tvN은 이미 방송된 윤 당선인 출연 영상 노출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다.
tvN은 방송 당일까지 윤 당선인의 출연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내보내지 않았고, 방송 이후에도 윤 당선인의 다시보기 클립 영상만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았다.
해당 회차에 나온 다른 출연자들의 클립 영상은 모두 올라왔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