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장타자' 디섐보, 손목 수술 2주 만에 '외팔 타법' 연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29·미국)가 왼쪽 손목 수술을 받은 지 2주 만에 오른손만으로 스윙 연습을 시작했다.

디섐보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왼쪽 손목을 붕대로 감은 채 오른손만으로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외팔 타법'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디섐보는 한 손만으로도 완벽한 스윙을 선보였다.

디섐보가 때린 공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질 정도로 빠르게 날아갔고, 디섐보는 스윙 후 완벽한 클럽 회전까지 해낸 뒤 어깨를 으쓱였다.

지난 2월 왼쪽 손목을 다친 디섐보는 통증을 참고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과 마스터스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결국 지난 13일 수술을 받은 디섐보는 곧바로 재활 훈련에 돌입했지만 다음 달 개막 예정인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6월 16일에 시작하는 US오픈 출전을 목표로 재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