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고전하는 K리그 네마리 용…ACL 16강행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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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동아시아 그룹 조별리그가 26일 현재 팀별로 2경기씩만을 남겨뒀다.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 나선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대구FC, 전남 드래곤즈는 동남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4개 팀 중 1위에 올라있는 팀은 하나도 없다.
모든 팀이 남은 두 경기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16강행을 점칠 수 있다.
ACL에서는 40개 참가 클럽이 4개 팀씩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팀당 6경기씩을 치러 각 조 1위 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 팀 중 동아시아 그룹(F~J조), 서아시아 그룹(A~E조)의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동아시아 그룹에서는 2위 팀 중 16강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 좀 복잡하다.
J조를 제외한 F~I조는 최하위 팀과의 전적을 제외하고 성적을 비교한다.
J조로 편성된 상하이 포트FC가 중국 정부의 상하이 봉쇄로 대회에 불참, J조만 3개 팀으로 조별리그를 치렀기 때문이다.
각조 순위는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으로 가린다.
승점이 같은 팀 간 경기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비교한다.
그래도 순위가 안 가려지면 조별리그 전체 골득실과 다득점을 차례로 따진다.
가장 치열하게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조는 대구FC가 속한 F조다.
우라와 레드(일본), 대구, 라이언시티(싱가포르)가 차례로 1~3위에 올라있는데, 이들 모두 승점 7(2승 1무 1패)로 동률이다.
현재 순위는 승자승, 즉 이들 3팀 간 경기 승점과 골득실 등으로 갈려있다.
대구는 최하위(승점 1) 산둥과 5차전, 라이언시티와 6차전을 치른다.
우라와와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대구는 산둥과 라이언시티를 모두 잡으면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대구로서는 첫 대결에서 0-3 완패를 안긴 라이언시티와의 최종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벤치를 지킨 '고공폭격기' 김신욱이 이번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대구전 이후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대구는 선제 실점을 안긴 한국 출신 싱가포르 귀화 선수 송의영의 빠른 발도 경계해야 한다.
G조의 전남 드래곤즈는 빠툼(승점 10·3승 1무 1패·태국), 멜버른시티(승점 8·2승 2무·호주)에 이어 3위(승점 4·1승 1무 2패)에 자리해 있다.
조 2위가 전남이 바라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다.
그러려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전남은 차례로 최하위 유나이티드시티(승점 0·4패·필리핀), 빠툼을 상대한다.
F조에서 경쟁하는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9·3승 1패·일본)에 이어 2위(승점 8·2승 2무)를 달리고 있다.
3위(승점 2·2무 2패) 호앙아인(베트남)과 격차가 커 전북은 2위 이내의 성적은 수월하게 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K리그 챔피언' 타이틀에 걸맞게 1위를 할 수 있느냐다.
전북은 최하위(승점 2·2무 2패) 시드니FC(호주)와 5차전을, 요코하마와 6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요코하마에 승자승에서 앞서지만 현재 승점 1 뒤지고 있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동률이 될 가능성은 낮다.
결국 전북이 1위로 16강에 오르려면 요코하마와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울산이 속한 I조도 F조 못잖게 판세가 안갯속이다.
I조에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2승 2무로 선두(승점 8)를 달리고 있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울산이 나란히 2, 3위에 올라있다.
조호르와 울산은 똑같이 승점 7(2승 1무 1패)을 기록 중인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호르가 2위로 앞서있다.
울산은 가와사키와 5차전, 조호르와 6차전에서 모두 이기면 조 1위가 된다.
만약 한 경기라도 비기면 2위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조호르와 가와사키 모두 최약체 광저우FC(승점 0·4패)를 상대하기 때문에 승점 경쟁에서 울산이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무대에 나선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대구FC, 전남 드래곤즈는 동남아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조별리그에서 크게 고전하고 있다.
4개 팀 중 1위에 올라있는 팀은 하나도 없다.
모든 팀이 남은 두 경기에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16강행을 점칠 수 있다.
ACL에서는 40개 참가 클럽이 4개 팀씩 10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팀당 6경기씩을 치러 각 조 1위 팀은 16강에 자동 진출하고, 각 조 2위 팀 중 동아시아 그룹(F~J조), 서아시아 그룹(A~E조)의 각각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동아시아 그룹에서는 2위 팀 중 16강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 좀 복잡하다.
J조를 제외한 F~I조는 최하위 팀과의 전적을 제외하고 성적을 비교한다.
J조로 편성된 상하이 포트FC가 중국 정부의 상하이 봉쇄로 대회에 불참, J조만 3개 팀으로 조별리그를 치렀기 때문이다.
각조 순위는 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으로 가린다.
승점이 같은 팀 간 경기 승점과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비교한다.
그래도 순위가 안 가려지면 조별리그 전체 골득실과 다득점을 차례로 따진다.
가장 치열하게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조는 대구FC가 속한 F조다.
우라와 레드(일본), 대구, 라이언시티(싱가포르)가 차례로 1~3위에 올라있는데, 이들 모두 승점 7(2승 1무 1패)로 동률이다.
현재 순위는 승자승, 즉 이들 3팀 간 경기 승점과 골득실 등으로 갈려있다.
대구는 최하위(승점 1) 산둥과 5차전, 라이언시티와 6차전을 치른다.
우라와와 상대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 대구는 산둥과 라이언시티를 모두 잡으면 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대구로서는 첫 대결에서 0-3 완패를 안긴 라이언시티와의 최종전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벤치를 지킨 '고공폭격기' 김신욱이 이번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신욱은 대구전 이후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대구는 선제 실점을 안긴 한국 출신 싱가포르 귀화 선수 송의영의 빠른 발도 경계해야 한다.
G조의 전남 드래곤즈는 빠툼(승점 10·3승 1무 1패·태국), 멜버른시티(승점 8·2승 2무·호주)에 이어 3위(승점 4·1승 1무 2패)에 자리해 있다.
조 2위가 전남이 바라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다.
그러려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한다.
전남은 차례로 최하위 유나이티드시티(승점 0·4패·필리핀), 빠툼을 상대한다.
F조에서 경쟁하는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9·3승 1패·일본)에 이어 2위(승점 8·2승 2무)를 달리고 있다.
3위(승점 2·2무 2패) 호앙아인(베트남)과 격차가 커 전북은 2위 이내의 성적은 수월하게 낼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K리그 챔피언' 타이틀에 걸맞게 1위를 할 수 있느냐다.
전북은 최하위(승점 2·2무 2패) 시드니FC(호주)와 5차전을, 요코하마와 6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요코하마에 승자승에서 앞서지만 현재 승점 1 뒤지고 있어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승점 동률이 될 가능성은 낮다.
결국 전북이 1위로 16강에 오르려면 요코하마와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울산이 속한 I조도 F조 못잖게 판세가 안갯속이다.
I조에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가 2승 2무로 선두(승점 8)를 달리고 있고,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울산이 나란히 2, 3위에 올라있다.
조호르와 울산은 똑같이 승점 7(2승 1무 1패)을 기록 중인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호르가 2위로 앞서있다.
울산은 가와사키와 5차전, 조호르와 6차전에서 모두 이기면 조 1위가 된다.
만약 한 경기라도 비기면 2위 경쟁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큰데, 조호르와 가와사키 모두 최약체 광저우FC(승점 0·4패)를 상대하기 때문에 승점 경쟁에서 울산이 우위를 점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