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수원발 KTX·서울-세종 고속도로 예산 적기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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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진 SOC 현장방문…"건설자잿값·시장 수급상황 상시점검"
정부가 수원발 고속철도(KTX),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당초 계획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와 용인시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집행이 다소 부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예산 집행 애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총사업비 3천14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 사업은 기존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공정 진행률은 9.4%다.
정부는 노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325억원을 적기에 집행해 당초 계획대로 2024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12월 착공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은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 9조8천96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은 전체 공정이 각각 10%, 58% 진행됐다.
정부는 안성∼구리 구간의 내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천318억원을 집행해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안 차관은 건설 현장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진행하고 집행 애로 요인을 점검했다.
철도공단(75개 철도 건설)과 도로공사(13개 건설사업단)가 진행 중인 건설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자재 수급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 대부분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미콘의 경우 터널 공사 등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되는 일부 도로 건설 현장에서는 수급 차질 문제가 있어 타설 시기 조정 등으로 대응 중이다.
정부는 향후 건설공사 성수기를 맞아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공정(CP) 소요량을 사전 검토·관리하고, 공급업체 추가 확보·제강사와의 직거래 등 공급망 내실화, 주요·긴급 공사 현장 우선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응 상황도 살폈다.
도로공사는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산하기관에는 안전파트 신설·전담 인력 185명을 배치했다.
철도공단은 본사 외에도 각 지역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철도에 특화된 '철도안전관리 매뉴얼' 마련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안 차관은 "건설자재 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건설자재 가격 및 시장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관급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조달단가 인상·중점관리 대상선정 후 긴급공사 우선 납품, 건설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공공(公共)공사 계약 조정 등 상황변화에 맞춰 관계부처와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안전관리등급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산재 예방 컨설팅을 통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안전 투자 확대 기조를 견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시와 용인시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동절기 공사 중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집행이 다소 부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예산 집행 애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총사업비 3천14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 사업은 기존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기준 전체 공정 진행률은 9.4%다.
정부는 노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325억원을 적기에 집행해 당초 계획대로 2024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2016년 12월 착공한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은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 9조8천96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은 전체 공정이 각각 10%, 58% 진행됐다.
정부는 안성∼구리 구간의 내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천318억원을 집행해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안 차관은 건설 현장을 둘러본 후 간담회를 진행하고 집행 애로 요인을 점검했다.
철도공단(75개 철도 건설)과 도로공사(13개 건설사업단)가 진행 중인 건설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설자재 수급 문제가 없는지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는 대부분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미콘의 경우 터널 공사 등으로 많은 물량이 집중되는 일부 도로 건설 현장에서는 수급 차질 문제가 있어 타설 시기 조정 등으로 대응 중이다.
정부는 향후 건설공사 성수기를 맞아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주요공정(CP) 소요량을 사전 검토·관리하고, 공급업체 추가 확보·제강사와의 직거래 등 공급망 내실화, 주요·긴급 공사 현장 우선 공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대응 상황도 살폈다.
도로공사는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산하기관에는 안전파트 신설·전담 인력 185명을 배치했다.
철도공단은 본사 외에도 각 지역본부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철도에 특화된 '철도안전관리 매뉴얼' 마련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안 차관은 "건설자재 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인 만큼 건설자재 가격 및 시장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관급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조달단가 인상·중점관리 대상선정 후 긴급공사 우선 납품, 건설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공공(公共)공사 계약 조정 등 상황변화에 맞춰 관계부처와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안전관리등급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하고, 올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산재 예방 컨설팅을 통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교통안전·시설물 안전 투자 확대 기조를 견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