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정보 교환해 사고 예방, 긴급차량 우선 통행, 위험 도로 안내 등
울산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완료…현장서비스 시연
울산시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구축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체계는 차량·사물 통신(V2X)을 이용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가 양방향 통신으로 위험정보를 교환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차량 내에서 신호 잔여 시간, 횡단보도 보행자 유무 등을 알 수 있고, 긴급차량이 다가오면 알람을 통해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한다.

도로 위험 구간 안내, 신호 위반 경고, 차량 추돌 방지 경고 등 28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시는 현재 단말기를 장착한 화물차량, 시내버스, 택시 등 2천700대 차량에 서비스 중이다.

5월부터는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을 배포할 예정이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 사업은 2018년 국토교통부 국고보조 공모 사업에 울산시가 선정돼, 2019년 기본설계를 시작했으며 올해 3월 완료했다.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총 280억원이 투입돼 산업로, 삼산로, 강남로 등 18개 주요 도로 142.6㎞ 구간에 첨단도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이예로에는 울산테크노파크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량과 정보연계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가 마련됐다.

시는 이날 오후 교통관리센터에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실증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현장서비스를 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