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지난달 대구에 물류센터(FC)를 준공한 데 이어 경남 함양에도 첨단FC 건립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 함양군과 46억원 규모의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함양읍 신관리 일대 17만㎡(5만평) 부지에 들어서는 물류센터는 약 7만4천㎡(2만평) 규모다.

쿠팡은 720억원 가량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첨단 물류 장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함양 물류센터는 경북 김천과 대전, 광주지역의 물류 네트워크를 한데 묶는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팡은 이를 통해 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쿠팡은 2019년 4월 경남도, 함양군과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함양 물류센터가 준공되면 영호남을 잇는 물류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 성장 등 상생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