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은 6인용 식기세척기 신제품(사진)을 18일 내놨다. 초슬림 카운터탑 모델로 주방 싱크 상판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 대비 부피가 30% 이상 작아 원룸이나 소형 평형은 물론 설거지 수요가 많지 않은 신혼부부 및 1인 가구용으로도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내부 용량은 동급 모델 대비 최대 규모다. 상·하 2단 트레이 분리 구조로 설계돼 최대 6인의 식기를 한번에 세척할 수 있다. 곰솥과 대형 냄비(24호 기준), 프라이팬(28호)도 세척 가능하다.

SK매직 관계자는 "상·하단과 후면 3개 면에서 나온 총 27개의 고온 세척수가 그릇 내부 깊숙한 곳까지 강력하게 분사해 식중독균과 각종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살균 세척한다"며 "세척이 끝나면 식기에 남아있는 뜨거운 열기로 물기를 빠르게 증발시키고 자동 문열림 기능으로 내부에 남아있는 잔여 습기와 음식물 냄새도 배출해 자연건조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설치 부담도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급수선의 타공 크기는 정수기 급수선과 동일한 10㎜다. 이사나 제품의 이동 설치 때에도 타공으로 인한 주방 손상이 적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SK매직은 최근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평가에서 식기세척기 부문 1위로 선정됐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