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SG와 3위 키움의 주중 3연전도 주목…김광현 vs 이정후 투타대결 예고
[프로야구전망대] LG-두산, 이번 주말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LG와 두산은 22일부터 24일까지 잠실벌에서 주말 3연전을 연다.

이번 3연전의 홈팀은 두산이다.

두 팀 모두 시즌 초 순항하고 있다.

LG는 평균자책점 1.01의 놀라운 성적을 올린 구원진을 앞세워 SSG 랜더스(13승 1패)에 이어 두 번째로 10승(4패) 고지를 밟았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어깨 통증 탓에 17일에야 시즌 첫 경기를 치르고, 박건우(NC 다이노스) 이적 등으로 전력 누수가 있었던 두산도 8승 5패로 시즌 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잠실 라이벌전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흥행 카드다.

마침 올해 첫 맞대결이 주말 3연전으로 편성돼 시즌 초 다소 부진한 관중 동원에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두산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LG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2016년 9승 7패를 거뒀고, 2017년에는 9승 1무 6패로 앞섰다.

2018년에는 15승 1패의 압도적인 맞대결 성적을 냈다.

2020년(9승 1무 6패)과 2021년(7승 3무 6패)에는 근소하게 두산이 LG를 눌렀다.

2015년에는 8승 8패로 맞섰고, 2014년에는 LG가 8승 1무 7패로 두산을 제쳤다.

LG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두산전 우위'를 노린다.

[프로야구전망대] LG-두산, 이번 주말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
주중(19∼21일)에는 SSG와 키움 히어로즈의 인천 3연전에 관심이 쏠린다.

SSG는 개막전 포함 10연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 KBO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키움은 최근 SSG 다음으로 무서운 팀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3위까지 올라섰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을 보내고 돌아온 김광현(SSG)이 예정대로 21일 키움전에 등판하면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이상 키움)와 투타 대결을 펼친다.

이정후는 2017∼2019년 김광현과 상대해 19타수 10안타(타율 0.526)로 압도했다.

푸이그는 올해 처음으로 김광현과 상대한다.

고전 중인 2020년 우승팀 NC 다이노스와 2021년 챔피언 kt wiz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 프로야구 주간일정(19∼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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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장 │ 19∼21일 │ 22∼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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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 │ kt-LG │ LG-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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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 키움-SS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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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 두산-K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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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 삼성-N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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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 한화-롯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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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 │ │ KIA-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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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 │ 롯데-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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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 │ NC-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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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 │ SSG-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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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