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글유산 기증·기탁에 감사…김해시, 영인본 전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남 김해시가 소중한 한글문화유산을 무상으로 기증하거나 기탁한 시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15일 '선조국문유서'를 기탁한 안동권씨 판결사공파 종친회, '김승태만세운동가' 기증자 김융일 씨에게 기탁·기증품 영인본(원본 복제 인쇄본)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해시가 지난해 11월 개관한 김해한글박물관이 두 작품 원본을 소장 중이다.
선조국문유서(宣祖國文諭書·보물 제951호)는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간 선조가 왜군 포로가 된 백성들을 회유해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으로 내린 한글 교서다.
순 한글로 기록한 최초의 공문서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당시 김해성을 지키던 장수 권탁(1544∼1593)은 이 문서를 가지고 적진에 몰래 들어가 적 수십 명을 죽이고 우리 백성 100여 명을 구해 나왔다고 알려져 김해시와도 인연이 있다.
안동권씨 종친회는 지난해 6월 선조국문유서를 김해시에 기탁했다.
김승태만세운동가는 1919년 4월 김해 장유 무계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김승태 선생의 어머니 조순남 씨가 당시 장유지역 독립운동 현장을 내방가사 형식으로 기록한 유물이다.
조 씨는 기록 전체를 한글로 썼다.
정확한 기록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학계는 1919∼1921년 사이에 쓴 것으로 판단한다.
후손인 김융일 씨가 2005년 3월 1일 김승태만세운동가를 김해시에 기증했다.
/연합뉴스
허성곤 김해시장은 15일 '선조국문유서'를 기탁한 안동권씨 판결사공파 종친회, '김승태만세운동가' 기증자 김융일 씨에게 기탁·기증품 영인본(원본 복제 인쇄본)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해시가 지난해 11월 개관한 김해한글박물관이 두 작품 원본을 소장 중이다.
선조국문유서(宣祖國文諭書·보물 제951호)는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간 선조가 왜군 포로가 된 백성들을 회유해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으로 내린 한글 교서다.
순 한글로 기록한 최초의 공문서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당시 김해성을 지키던 장수 권탁(1544∼1593)은 이 문서를 가지고 적진에 몰래 들어가 적 수십 명을 죽이고 우리 백성 100여 명을 구해 나왔다고 알려져 김해시와도 인연이 있다.
안동권씨 종친회는 지난해 6월 선조국문유서를 김해시에 기탁했다.
김승태만세운동가는 1919년 4월 김해 장유 무계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김승태 선생의 어머니 조순남 씨가 당시 장유지역 독립운동 현장을 내방가사 형식으로 기록한 유물이다.
조 씨는 기록 전체를 한글로 썼다.
정확한 기록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학계는 1919∼1921년 사이에 쓴 것으로 판단한다.
후손인 김융일 씨가 2005년 3월 1일 김승태만세운동가를 김해시에 기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