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와 평택시가 경부고속도로에 건설 중인 남사진위IC를 양방향 진·출입이 가능한 구조로 개설되도록 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내달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는 화성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하나로 오산IC와 안성휴게소 사이에 설치 중이다.
하지만 부산 방향 진입과 서울 방향 진출만 되는 구조여서 용인 남사읍 주민과 평택 진위·서탄면 주민들은 '반쪽' 기능만 하는 남사진위IC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서울 방향 진입로가 개설될 경우 남사읍에서 오산IC를 경유하지 않고도 서울로 갈 수 있어 거리는 6.5km, 통행 시간은 약 1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날 용인시와 평택시는 반쪽 기능만 하는 남사진위IC로는 경기남부권 광역교통망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도로공사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 양 도시의 입장을 계속 피력하기로 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균형발전을 이루고 경부고속도로의 효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선 반드시 남사진위IC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구조로 건설돼야 한다"며 "용인시와 평택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도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