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전북지사 후보 "전북 전철 시대 열겠다" 공약
전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이 11일 "정부 철도정책에서 전북이 더는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며 "새만금과 군산, 익산, 전주를 30분 내로 연결하는 전북 전철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시설 투자예산 비율은 매년 높아지고 있지만, 전북은 수도권, 영남, 호남 내에서도 차별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전북에서도 국가철도망을 활용해 전북 철도대중 교통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의 이번 공약은 전북새만금특별자치도, 대한민국 그린뉴딜 1번지 새만금, 혁신 농정공약에 이은 네 번째 시리즈 공약이다.

그는 기존 새만금∼전주 간 선로, 새만금 인입 철도의 차질 없는 진행을 통한 새만금∼군산∼대야 전철 선로 확보 등 인프라는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전철 운영 방안에 대해 안 의원은 "운전은 코레일이 맡고, 초기 수익성 문제는 전북도와 운행구간 지자체가 손실을 지원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계획대로라면 전철 운행은 3단계로 진행된다.

새만금∼군산∼옥구∼대야∼익산∼전주 구간 중 이미 개통된 선로와 기존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대야∼익산∼전주 철도화 구간부터 우선 운행한다.

2단계로 새만금∼군산∼옥구∼대야 구간을, 3단계로 전주∼남원 구간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 의원은 "전북 전철 개통은 30분대 생활권뿐만 아니라 새만금 내 기업 유치와 지역 간 인적교류 및 전북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전북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