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인정 "저는 푹 잤습니다" vs 틸리카이넨 "잠은 시즌 끝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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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 남자프로배구 챔피언 가리는 마지막 3차전
목표대로 챔피언결정전을 마지막 3차전까지 끌고 온 후인정(48) KB손해보험 감독은 "상대 팀 감독이 편하게 잠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은 "내 생애 최고의 밤은 아니었다"며 2차전을 내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틸리카이넨 감독은 "잠이야, 시즌 끝나고 자면 된다"고 다시 힘을 냈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남자부 경기를 정규리그 중 중단하면서 한국배구연맹은 포스트시즌을 단축하기로 했다.
챔피언결정전도 역대 가장 짧은 3전2승제로 줄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5일 인천 홈에서 펼친 1차전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노우모리 케이타의 화력을 앞세운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이 따냈다.
'V리그 최고 공격수' 케이타는 2차전 세트 스코어 20-24에서 서브를 넣은 뒤 후위 공격을 성공하는 장면을 4차례나 반복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뒤, 24-24에서 서브 득점까지 했다.
케이타의 괴력에 챔피언결정전 승부는 3차전으로 이어졌다.
후인정 감독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격일로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훈련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다.
선수들 몸 상태는 좋다"며 "나도 잠을 푹 잤다.
아마 상대 팀 감독은 2차전이 끝나고 편하게 잠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 감독은 "오늘 3차전이 대한항공 홈에서 열리지만, 우리보다 대한항공 선수들의 부담이 더 클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했으니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우승의 꿈'을 드러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챔피언에 오르려면 여러 고비를 넘어야 한다.
2차전 패배도 그런 고비 중 하나"라며 "우리는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또 여기에는 우리를 응원하는 홈팬들이 있다.
이번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홈팀의 이점'을 강조했다.
9일 3차전이 끝나면 2021-2022 V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다.
승자는 단 한 팀이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구단 최초 기록과 V리그 남자부 '두 번째 기록'도 달성을 노리며 코트에 선다.
대한항공은 창단 첫 2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V리그 남자부에서 2시즌 이상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은 삼성화재(2011-2012·2012-2013·2013-2014, 3시즌 연속)뿐이다.
대한항공은 V리그 역대 두 번째 '2시즌 연속 통합우승'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내친김에 첫 우승까지 노린다.
V리그 남자부에서 출범 첫해(2005시즌)를 제외하고, 구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든 팀은 2014-2015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이 유일하다.
/연합뉴스
실제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은 "내 생애 최고의 밤은 아니었다"며 2차전을 내준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틸리카이넨 감독은 "잠이야, 시즌 끝나고 자면 된다"고 다시 힘을 냈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을 벌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남자부 경기를 정규리그 중 중단하면서 한국배구연맹은 포스트시즌을 단축하기로 했다.
챔피언결정전도 역대 가장 짧은 3전2승제로 줄였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대한항공은 5일 인천 홈에서 펼친 1차전에서 승리했다.
그러나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노우모리 케이타의 화력을 앞세운 정규리그 2위 KB손해보험이 따냈다.
'V리그 최고 공격수' 케이타는 2차전 세트 스코어 20-24에서 서브를 넣은 뒤 후위 공격을 성공하는 장면을 4차례나 반복하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간 뒤, 24-24에서 서브 득점까지 했다.
케이타의 괴력에 챔피언결정전 승부는 3차전으로 이어졌다.
후인정 감독은 "플레이오프(PO)부터 격일로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가 없는 날에는 훈련하지 않고,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다.
선수들 몸 상태는 좋다"며 "나도 잠을 푹 잤다.
아마 상대 팀 감독은 2차전이 끝나고 편하게 잠들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 감독은 "오늘 3차전이 대한항공 홈에서 열리지만, 우리보다 대한항공 선수들의 부담이 더 클 것"이라며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1위를 했으니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는 우리가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우승의 꿈'을 드러냈다.
틸리카이넨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챔피언에 오르려면 여러 고비를 넘어야 한다.
2차전 패배도 그런 고비 중 하나"라며 "우리는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또 여기에는 우리를 응원하는 홈팬들이 있다.
이번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홈팀의 이점'을 강조했다.
9일 3차전이 끝나면 2021-2022 V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다.
승자는 단 한 팀이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구단 최초 기록과 V리그 남자부 '두 번째 기록'도 달성을 노리며 코트에 선다.
대한항공은 창단 첫 2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V리그 남자부에서 2시즌 이상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은 삼성화재(2011-2012·2012-2013·2013-2014, 3시즌 연속)뿐이다.
대한항공은 V리그 역대 두 번째 '2시즌 연속 통합우승' 기록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내친김에 첫 우승까지 노린다.
V리그 남자부에서 출범 첫해(2005시즌)를 제외하고, 구단 최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우승 트로피를 든 팀은 2014-2015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이 유일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