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마스크 벗은 모습이랑 달라 이혼까지…'마기꾼' 근거 있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스크 때문에 이혼 맞은 한 부부
    마스크로 얼굴 가릴 경우 더 매력적
    연구팀 "마스크가 긍정적 인상 심어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처음 만난 날부터 결혼할 때까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한 탓에 이혼을 맞은 한 부부가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야후 재팬 뉴스는 일본의 40대 요가 강사 미오코(가명)사연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오코는 결혼 정보 업체를 통해 의사 A 씨를 소개받았다. A 씨의 진실한 눈빛에 끌린 미오코는 연애 2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혼인신고 후 동거하게 되면서 그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그동안 마스크를 쓰고 데이트를 한 탓에 A 씨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미오코는 상대의 얼굴을 자세히 보고 난 후 충격에 빠졌다. 밝고 잘생긴 눈과 달리 치열이 심하게 불규칙하고 입술도 두꺼운 모습이었다.

    미오코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아침에 모닝 키스를 하려는 남편의 모습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밀어냈을 뿐만 아니라 잠자리를 할 때는 부끄럽다는 핑계를 대고 무조건 불을 끄게 했다.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졌고 결국 이혼했다.

    마스크를 쓰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걸까?

    실제로 위 사례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 1월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 연구진은 지난해 2월 여성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마스크로 얼굴 절반을 가릴 경우 더 나은 매력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 천 마스크를 쓴 남성, 파란색 의료용 마스크를 쓴 남성, 검은색 책으로 얼굴 하부를 가린 남성 등의 사진을 보여준 뒤 1부터 10까지 매력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쓴 남성이 마스크 미착용이나 책으로 가린 남성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일회용 의료용 마스크를 썼을 경우 더욱 매력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클 루이스 카디프대 심리학 부교수는 "의료용 마스크를 썼을 경우 더 매력 있는 것으로 간주했다"며 "파란색 의료용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의료진에 익숙해졌고, (마스크를) 의료 종사자와 연관시키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전 마스크가 질병과 연관 지어져 매력도를 떨어트렸던 것과 대조적으로, 특히 의료용 마스크 착용이 일종의 안심을 제공하는 긍정적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루이스 부교수는 "팬데믹은 우리가 마스크 착용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심리를 변화시켰다"며 "더 이상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보고 '질병이 있으니 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화심리학과 어떻게 파트너를 선택하는 지와 관련 있다"며 "예전에는 질병이 있을 것 같은 배우자는 선택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제 마스크를 오염 단서로 여기지 않는 쪽으로 심리가 변화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스크가 눈으로 시선을 집중하게 하는 점도 매력도를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 루이스 부교수는 얼굴 좌나 우 절반을 가릴 경우, 뇌가 가려진 부분을 채우면서 전체적인 인상을 과장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를 언급했다.

    연구팀은 남성 참가자들을 상대로 동일한 실험을 진행 중으로, 대체로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전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마스크 써달라" 요구한 버스기사에 흉기 휘두른 50대…경찰이 제압

      버스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운전기사를 흉기로 위협하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저항하며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특수공무...

    2. 2

      미국은 마스크 다 벗었다…우리나라는 언제 벗을까

      미국의 50개 주 모두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간다.지난 8일 하와이주(州)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50개 주 전체가 일상 생활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됐다. 한때 코...

    3. 3

      '당일치기 해외여행' 숏폼서 인기더니"…Z세대가 바꾼 여행 공식 [트렌드+]

      1~2일짜리 '짧은 여행'이 새로운 해외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 같은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명절 연휴, 공휴일 등 긴 휴가보다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8일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2026 여행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내년 여행의 핵심 키워드는 △'Z세대가 초단기 해외여행 트렌드를 주도' △'자연 속에서 회복과 재충전을 추구하는 여행 증가' △'뮤직 페스티벌 등 글로벌 이벤트를 계기로 한 목적형 여행 부각' △'나를 찾는 여행(Self-discovery) 인기'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미식 여행 확대' 등이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자들이 한정된 시간 안에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함에 따라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몰입형 체험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Z세대 중심으로 초단기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장기 휴가 수요보다 하루 이틀씩 쪼개 해외여행을 떠나는 방식이 새로운 공식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틱톡을 중심으로 확산된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 영향으로 젊은 여행자들은 에너지 넘치는 문화적 경험을 찾아 대륙을 넘나들고 있다.이들은 제한된 짧은 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체험을 즐기기 위해 음악, 댄스, 역사적 명소, 현지 음식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도시를 선택하는가 하면 여유로운 해변 휴양지 대신 생동감 넘치는 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민국 부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브라질 주앙페소아, 태국 코사무이, 브라질 마세이오, 모로코 마라케시, 멕시코 멕시코시티, 일본 나가노,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스웨덴 스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