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상담회에서 "중소기업 해외 개척 도울 것" 다짐 4천500만달러 상담실적…"'기업 친화도시' 화성과 협력 지속"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국내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을 위해 화성시에서 개최한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4천500만 달러(약 544억원)의 수출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수출상담회는 화성시 신텍스에서 3월 30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렸다.
화성시 추천을 받은 관내 64개 우수 중소기업은 전 세계에서 참여한 149개 동포 기업과 388건의 1대1 미팅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계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 3천500만 달러(약 425억원)이고, 수출을 위해 중소기업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것도 860만 달러(약 104억원)에 이른다.
화성시 소재 기업 홍삼이야기는 12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미국, 베트남, 캐나다 등 6개국 한인 바이어와 54만 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온수 비데, 매트 제조업체로 수출에 처음 나선 인터텍은 제품력이 좋아 4개 동포기업과 650만 달러 규모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지현 인터텍 대표는 "순간온수 모듈로 국내에서 충분히 인지도를 쌓았는데, 이번 성과로 품질만 좋으면 해외에서 통한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동포기업이라 소통도 원활하고 해외 진출에 필요한 컨설팅도 해줘 든든하다"고 반겼다.
박성권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코로나19로 기업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 월드옥타라는 우군을 만나 든든하다"며 "수출상담회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매칭 플랫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화성시의 산업환경 설명회를 듣고 기업 홍보제품 부스를 둘러본 동포 기업인들은 높은 품질과 탄탄한 제조 환경에 감탄했다.
20여 곳의 기업과 수출 상담을 벌인 유대진 GSC 대표는 "매년 다른 지자체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보다 훨씬 중소기업의 수준이 높았다"며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상품이 많아 성과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월드옥타는 사업의 외연 확대를 위해 30일 신텍스에서 다양한 국내 기관·단체와 상호교류 발전을 위한 MOU를 맺었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KFFIC)와는 국내외 전시회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을 돕는 협약을 맺었다.
경기도 대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와는 전시회 국제화와 해외 정보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는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추진 등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추진에서 함께하기로 했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는 'K-농업'의 해외 진출에 동포 기업인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참가자 전원이 인근 청려수련원으로 자리를 옮겨 교류 활성화를 위해 운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화합과 우정' 한마당도 펼쳤다.
1일 폐막식에서는 아시아나항공과도 협약을 맺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포 기업인들의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후원하기 위해 항공화물 지원과 공항 라운지 이용 등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동포 기업인들은 모국 중소기업을 도와 해외에 '제품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가진 '수출전사'들"이라며 "대회를 계기로 회원들이 각국에서 화성시와 화성시 기업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의 엔비디아'가 탄생하는 것을 가정해 이 기업이 민간 지분 70%와 국민 지분 30%로 구성될 경우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올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오른쪽 깜빡이를 켜도 본질적으로 반기업적, 반시장적 인물이라는 게 증명됐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2일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를 통해 공개된 'AI와 대한민국, 그리고 나'라는 제목의 유튜브 대담에서 "인류 역사는 생산성 향상의 역사”라며 “생산성 향상 결과를 공동체가 일부나마 만약 가지고 있었다면 세상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도래할 인공지능(AI) 사회에 엄청난 생산성 중 일부를 공공영역이 가지고 있으면서 국민 모두가 그것을 나누는 시대도 가능하다"면서 사례를 들었다.그는 "AI에 투자해야 하는데 그중 일부를 국가가 가지고 있으면서 투자로 인해 발생하는 생산성 일부를 국민 모두가 골고루 나눠 가지면 세금을 굳이 안 걷어도 될 것"이라며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갖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가정을 두고 "이 발언만 봐도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오른쪽 깜빡이를 켜도 본질적으로 반기업적, 반시장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그리고 정보기술(IT) 기업의 성장주기도 무시하고 있다"면서 "결국 예고된 대로 1차선에서 오른쪽 깜빡이를 켜고 좌회전하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당 지도부가 정국 상황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과 관련해 조언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민의힘은 2일 공지를 통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대구 달성군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사택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동행한다. 권영세 비대위 출범 이후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대통령”이라며 “우리 당에 좋은 충고나 조언, 정국 전반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정치권에선 이번에 권 원내대표의 방문이 성사된 점이 주목을 끌고 있다. 권 원내대표는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이후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이 없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2022년 당시 윤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사저를 찾은 뒤 3년 만에 박 전 대통령과 만난다.앞서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지난달 차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을 잇달아 면담하는 것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 다지기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여당 관계자는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이 보수 지지층에 통합의 메시지를 내면 지도부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박주연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오는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다.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다음날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권영세 비대위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는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의 정국 상황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과정에서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2017년의 탄핵국면 이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번 예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 주중 대사를 역임한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2022년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앞서 지난달에는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차례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정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을 면담하는 건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여권 일각에선 탄핵으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이 윤 대통령 탄핵에 반감을 가진 지지층을 향한 통합의 메시지를 내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이번 예방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동행할 예정이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