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2022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 참석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3’과 ‘ABL105(YH32367)’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ABL103은 에이비엘바이오가, ABL105는 공동 개발 협력사인 유한양행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AACR은 오는 8일부터 4월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일반 초록(Regular Abstract)은 지난달 8일 공개됐다. ABL103과 ABL105의 포스터는 각각 오는 13일, 11일에 확인할 수 있다.

ABL103과 ABL105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 다량체 형성 및 T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그랩바디-T(Grabody-T)’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ABL103은 그랩바디-T에 암 세포를 표적하는 ‘B7-H4’ 항체를 붙인 이중항체다. 동물실험에서 종양 제거 효과 및 동종 암세포에 대한 재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ABL103은 B7-H4가 과발현되는 삼중음성 유방암 및 난소암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ABL105는 ‘HER2’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HER2의 신호전달을 막아 암 성장 억제 및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비슷한 기전을 가진 경쟁약물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항암 효능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ACR에서 우수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파이프라인 모두 전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계획대로 ABL105는 올해, ABL103은 2023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