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방역지원금 한달도 안돼 마감…추가기간 줘야" 국민청원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대상의 2차 방역지원금 신청 기간이 1차와 비교해 지나치게 짧은 만큼 추가 기간 등의 구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1차 방역지원금의 경우 2개월여의 신청 기간을 줬지만 2차 방역지원금은 신청 기간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만큼 추가 기간을 주거나 구제를 고려해야 한다는 청원이 최근 올라왔다.

"2차 방역지원금 한달도 안돼 마감…추가기간 줘야" 국민청원 등장
청원인은 "심지어 신청 사이트 시작 팝업에는 마감 날짜 없이 시작 날짜만 표기돼 혼란을 야기했는데도 (정부는) 공문에는 있었다는 이유로 그냥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300만원이 아니냐"며 "안 주려고 작정한 지원금이 아니라면 어떤 마감 공지나 문자도 없이 마감하지 말고 상식선에서 마감해야 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실제로 100만원씩 지급된 1차 방역지원금은 신청 기간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3월 4일까지로 두 달이 훨씬 넘지만 300만원씩 지급된 2차 방역지원금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로 신청 기간이 한 달이 채 안 됐다.

이 때문에 신청 초기 접속 폭주로 인해 시간 여유를 두고 신청하려던 일부 소상공인은 2차 방역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또 정부가 신청 마감 기한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신청하지 못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