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강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급증…"황사·산불 때문"
강원도 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횟수가 올해 급증했다.

29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 25일 기준) 발령한 미세번지 주의보는 8회,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7회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 주의보를 포함해 2020년 1분기 1회, 2021년 1분기 5회와 비교하면 매우 증가한 것이다.

올해 미세먼지 등의 발령 횟수가 증가한 것은 이달 초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데다 최근 영동 지역의 대형 산불과 관련 있는 것으로 도 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

현재 도내에서 24개소에 도시 대기측정소가 설치돼 있고, 4권역(영서북부·영서남부·영동북부·영동남부)으로 나눠 대기오염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 유병률을 증가시키는 유해 물질로 주의해야 해 봄철 미세먼지 총력 대응 24시간 대기오염 경보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관련 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청정 강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급증…"황사·산불 때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