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064550)는 지난해 전년대비 8% 증가한 22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89억원·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4%·48% 감소했다. 이는 전환사채 관련 파생상품 행사 및 평가로 인해 손익이 발생하며 영업손실 204억원, 영업 외 손실 82억원이 1회성 회계비용 처리로 반영되고 인력확충에 따른 급여성 판관비 증가가 주요인이다.

바이오니아는 분자진단 사업 관련 4분기 글로벌센터 이전 작업 등으로 인해 일부 납품이 2022년으로 이월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여러 채널 중 홈쇼핑을 통해 견고한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은 체지방 감소 유산균 제품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100% 증가한 98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내 최초 반려동물 다이어트 유산균 ‘펫슬림’ 출시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창고형 할인매장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데 기인했다.

회사는 올해도 전 사업영역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증설한 글로벌센터의 경우 체외진단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인정서(GMP)를 획득해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 등 전세계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등 미래를 대비한 전략적인 경영 투자로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 알앤에이팜을 통해 향후 출몰할 가능성이 높은 새로운 바이러스 X를 예방하기 위한 RNAi 신약과 mRNA 백신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지난해 증설한 글로벌센터 생산시설이 GM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안착되면서 민감도∙특이도가 높고 가격 경쟁력이 높은 제품군으로 오미크론 대유행 속 분자진단 시스템을 전 세계 공급할 것”이라며 “자회사 에이스바이옴의 경우 지난해 매출 950억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올해도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